9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카르타헤나에서 보고타, 보고타 공항 근처에서 1박 후 워싱턴 DC로 가는 경로다. 어차피 보고타에 도착해도 무언가 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카르타헤나에서 느지막하게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카르타헤나 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본인 항공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저의 경우 아비앙카를 예약했는데 도착했을 때 창구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너무 당황했다. 항공사 직원조차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만약 내 비행기가 캔슬되었다면 어떻게 비행기 시간을 변경해야 할지 머리가 하얘졌다 ㅠㅠ
저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다행히 제가 탑승하는 바로 전 비행기가 캔슬되었던 것이었다.
창구에서 위탁수하물 넘기고 바로 탑승장으로 넘어왔다.
바로 전 비행기가 캔슬되었다 보니 내 비행기도 캔슬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바로 다음날 보고타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이걸 못 타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던 거였다. 그 와중에 제 비행기가 20분 정도 지연되어서 계속 조마조마했다ㅎㅎ
지연되었지만 다행히 보고타로 출발!
아래는 보고타 공항 ㅎㅎ
오후 5시 반쯤 도착했고 그다음 날 새벽 6시 2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공항 근처 호텔에 투숙했다.
다음날 새벽 4시경 보고타 엘도라도 공항 도착!
새벽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붐비었다.
카르타헤나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아비앙카 창구 오른쪽은 대면,
왼쪽은 비대면으로 체크인할 수 있다.
국제선도 비대면이 가능하며 저도 비대면으로
보딩패스를 출력하고 수하물을 위탁했다.
셀프체크인 방법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
시간이 남아서 찍은 보고타 주변 풍경!
마지막 남은 현금을 가지고 기념품 하나 겟또~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다 ㅎㅎ
워싱턴 DC는 최근 7년간 눈이 거의 오지 않았다고 했는데 미국 북부 전역에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와서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도착해 보니 워싱턴 DC가 눈에 덮여있었다 ㅎㅎ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택시를 탑승하는 곳으로 나오면 아래와 같은 곳이 나온다.
눈이 내리는걸 직접 보지 못했지만 눈에 덮인 워싱턴 DC를 구경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ㅎㅎ
첫 남미여행 치고 큰 문제없이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신 덕분에 미리 여러 가지를 준비해 가서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꼭 스페인어를 더 배워서 약간의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로 남미를 방문하면 더 재밌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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