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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여행 팁

워싱턴 DC 박물관 [5]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 박물관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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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박물관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 총정리

제임스 스미소니언(James Smithson)은 스미소니언 재단의 설립을 가능하게 한 영국의 과학자이자 자선가다. 그는 1765년에 태어나 1829년에 사망했으며, 화학과 광물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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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상당수의 수용소를 해방함에 따라 미국은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다수의 영상 및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이와 같은 영상 및 기록물 전시와 더불어 홀로코스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당시 자료를 기반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홀로코스트 박물관 방문을 적극 권유한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내셔널몰 워싱턴 기념탑 보다 남쪽에 있으며 여타 박물관들보다는 조금 멀리 위치한 편이다.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검색대를 거쳐야 하며 내부에 물, 음식 등을 휴대할 수 없기 때문에 짐은 최소화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홀로코스트 기념 박물관 정면

박물관을 입장하면 수용소 해방에 일조한 미군 부대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군 사단 마크

온라인 예약 및 방문접수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이 필수가 아니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온라인 예약을 할 경우 예약비는 $1이다. 방문접수인 경우 박물관을 입장해서 안내데스크로 이동한다.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달라고 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입장 가능한 입장권을 배부해 준다. 

 

 

저는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고 오후 1시 10분경에 방문을 했는데, 오후 2시 45분 입장권을 주었다. 

 

 

1시간 30분 동안 기다리는 것은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지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았다.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하는 티켓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티켓은 서로 연동이 되어있지 않은 듯했다. 다행히 오후 1시 30분으로 예약을 해서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온라인 예약을 위한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www.ushmm.org/information/visit-the-museum/admission-tickets

 

Admission and Tickets at the US Holocaust Memorial Museum

Free timed-entry tickets are required to enter the Museum building.

www.ushmm.org

 

온라인 입장권

 

온라인으로 예약한 경우 안내데스크로 갈 필요 없이 시간에 맞춰서 아래 사진의 엘리베이터 쪽으로 줄을 서면 된다. 

 

홀로코스트 박물관이어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부터 엘레버이터 까지 수용소를 연상하게끔 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간 후 4층에서부터 2층까지 관람하는 순서다. 4층은 홀로코스트 이전 독일의 나치정권 출범과 유대인 등 인종차별이 어떠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다루며, 3층은 홀로코스트 당시 상황을, 2층은 종전 후 홀로코스트에 대한 대응을 다루고 있다. 

 

4층 (홀로코스트 이전)

4층은 나치정권 집권부터 2차 세계대전 시작 전까지인 1933년부터 1939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홀로코스트란 독일이 주도한 인종차별의 피해자인 유대인, 집시, 장애인, 동성애자 등에 대한 대량학살을 일컫는 말인데, 이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종차별에서 강제거주지역으로의 격리, 그리고 대량학살이라는 단계로 약 12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1933년 집권한 나치정권은 유대인을 비롯한 소수민족 (집시 등)에 대한 차별정책을 통해 독일민족(아리아인 또는 게르만인)을 결집시키고자 한다. 1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막대한 배상금과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피폐한 삶을 겪고 있던 독일에서 독일 재건의 희망을 보이는 나치 정권의 선전전과 다른 민족을 차별함으로써 우월의식을 갖게 하는 인종차별정책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나치정권은 우월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종에 급수를 매겼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종조사를 실시한다. 아래 사진의 머리카락과 안구 색깔 샘플, 코와 얼굴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 등을 통해 인종을 구분했다. 

 

아래 사진은 독일 전역에 배포된 인종구분표다. 첫 번째 열은 순수 독일인, 두 번째와 세 번째 열은 혼혈 (1, 2등급), 나머지는 유대인이다. 

 

이 과정에서 나치정권 및 군부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들도 대량학살에 참여하게 된다. 

 

 

3층 (홀로코스트)

게토 (강제거주지역)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후 유대인의 처우는 더 악화된다. 독일은 게토라고 불리는 강제거주지역을 만들어서 유대인에 대한 강제 격리를 실시한다. 

 

인종 표식

유대인, 집시, 정치범, 여호와의 증인, 동성애자, 장애인 등 그 종류에 따라 인종표식을 다르게 하여 강제로 부착하게 했다. 

 

인종표식

강제수용소 (Concentration Camp)

영어로는 concentration center, death camp, killing center 등 여러 용어로 불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강제수용소로 통용되고 있다. 강제수용소로가 부르지만, 목적자체가 보다 쉽게 대량의 수용인을 학살하는 데 있었다. 

 

강제수용소 모델을 제작해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느 정도 실상을 알고 있었지만, 가스실이 이 정도 규모일 줄은 전혀 몰랐다. 

 

 

입장

강제수용소에 도착 후 즉각적인 살상 대상자로 지정된 사람들은 바로 강제수용소 지하에 위치한 탈의실로 이동한다. 

 

 

탈의

이들은 탈의실에서 탈의를 하고 소유한 모든 귀중품을 반납하게 된다. 

 

가스실

피해자들은 가스실에서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가스실에 입장하게 된다. 살균을 해야 한다는 말로 속이고, 가스실 내부는 가짜 샤워기까지 설치되어있었다고 한다. 

 

화장

시체는 수용소에 배치한 오븐을 이용해 화장되었다. 화장하기 전 금이빨을 추출하고 머리카락을 잘라냈다. 금니뿐만 아니라 머리카락도 산업원료로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2층 (홀로코스트 이후)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사망자 수는 유대인이 600만 명, 유대인 외 소수민족과 장애인 등이 500만 명이다. 이런 대량 학살은 히틀러와 나치정권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이들만의 책임이 아니었으며, 의료계, 법조계를 포함한 다수에 의한 체계적인 대량학살이 이루어졌다.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학살은 홀로코스트가 처음이 아니었다. 시기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차별과 관련한 문헌은 기원전까지 거슬러간다. 이스라엘의 건국 배경엔 다양한 정치적 이유가 있었지만, 오래된 차별과 홀로코스트 또한 큰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 사진은 First They Came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문구다. 이 문구를 작성한 Martin Niemõller 목사는 나치정권을 개신교를 전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봤기 때문에 최초 나치 정권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나치정권의 교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였고, 결국 1937년 최초로 체포된 후 1941년에는 강제수용소에 들어가게 되어 1945년 종전할 때까지 갇혀있었다. 이러다 보니 마틴 목사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논란이 있는 편이다. 해당 시는 종전 이후 1946년 전쟁을 회고하면서 작성한 글이다. 

 

First They Came by Martin Niemõller

추모관

2층 끝에는 커다란 홀에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층 홀로코스트 어린이 전시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전시관이다. 입장권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 전시관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체 전시 중 가장 인상적이고 홀로코스트의 실태를 잘 보여준 전시관이었다. 

 

전시는 데니얼이라는 유대인 아이의 일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화로운 일상에서 인종차별법, 게토, 강제수용소로 이동하는 과정을 모형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나치정권 전의 평화로운 집 내부 인테리어

 

 

인종차별법 이후 공원에서의 의자부터 각종 상점에서 유대인 출입 금지 또는 유대인 출입전용 팻말 부착

 

 

 

게토로의 이동

 

게토 내에서의 규정

 

게토 내부 침상

 

게토 주방

 

강제수용소로 이동

어린이 전시관이어서 그런지 강제수용소 부분은 영상으로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였다. 

 

 

기념품점

박물관 입장 후 바로 왼쪽 편에 위치하고 있다. 

 

홀로코스트와 관련한 문구가 적힌 마그넷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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