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아파트 스튜디오 렌트 구하기(4): 살고 보니 중요한 것

 

한달정도 살아보니 렌트를 구할 때 고려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중요하구나 깨닫게 된 것들이 있다. 

이번 포스팅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아파트 편의시설(amenities)과 built-in 가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루프탑에서 보이는 미국 국회

1. 루프탑

방을 구할 때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편의시설인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편의시설이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다수의 아파트가 루프탑을 편의시설로 제공하고 있는데 멋있는 전경과 더불어 바베큐 그릴, 수영장 등이 보통 포함되어있다. 

루프탑 바베큐 그릴

루프탑 수영장과 저 멀리 보이는 워싱턴 모뉴먼트

 

루프탑에 잭콕 하나 만들어서 올라가면 정말 행복하다 ㅎㅎ

루프탑에서 넷플릭스와 잭콕 ㅎㅎ

친구가 왔을 때 그릴을 한번 사용해봤는데 미국에 온 분위기가 나서 정말 좋았다. 

미국왔으면 바베큐 그릴에 고기 한번 구워봐야하지 않겠나 ㅎㅎ

루프탑 바베큐 그릴

 

2. Concierge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면 1층 로비에 concierge가 위치해있다. 

보통 아파트 전반에 대한 관리, 택배 수령, 기타 안내 등을 담당한다. 

렌트 리뷰를 보면 concierge가 불친절하다는 얘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concierge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다. 처음에 이사 후 모르는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일들이 많았는데 정말 친절하게 웃으면서 설명해주시니 너무 감사했다. 

출퇴근하며 마주칠 때마다 웃으며 인사해주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이렇게 좋게 해주는지 몰랐는데, 이왕이면 concierge 직원분들의 리뷰도 좋은 곳을 가시길 추천한다. 

3. 세탁기 & 건조기

스튜디오 평면도를 보면 W/D, DW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세탁기/드라이어와 식기세척기의 줄임말이다. 

W/D : Washer and Dryer

DW  : Dish Washer

스튜디오 평면도 예시

스튜디오의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가 built-in이 아니고 공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방안에 있으니 너무 편하다. 

반면 식기세척기는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아래 사진도 이번 글에 사진을 넣으려고 처음 열어본 거였다. 

 

4. 에어컨 (중앙 제어)

현재까지 살면서 유일하게 아쉽다고 생각되는 점이 중앙제어 에어컨이다. 

생각보다 에어컨도 구식이고, 중앙 제어이다 보니 더울 때가 많다. 

아마도 한국처럼 좋은 에어컨이 설치된 곳은 적지 않을까 싶다. 

 

아래 사진처럼 에어컨 온도 조절 장치도 아날로그이고, 에어컨 바람이 천장에 달려있는 환풍구처럼 생긴 곳에서 나온다. 

이건 저의 방에만 국한된 것이니, 에어컨이 민감하신 분은 계약 전 매물 방문했을 때 에어컨 장치를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온도 조절 장치(왼쪽), 에어컨 (오른쪽)

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점이 7월초인데 벌써 30도를 넘어가는 날씨이고, 

워싱턴 DC 여름 날씨는 한국처럼 습하고 덥다. 

아는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좀 심하게 말하면 한국보다 더 습하고 더 덥다고 한다. 

어느정도 선풍기로 해결은 가능한데, 만약 더위를 정말 많이 탄다면 중앙제어가 아닌 곳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다. 

 

추가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워싱턴 DC 스튜디오 월세 및 고려사항 (식료품점, 메트로 전철, 범죄 분포)

 

워싱턴 DC 매물 찾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워싱턴 DC 아파트 스튜디오 렌트 구하기(1): 워싱턴 DC 내 안전지역과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