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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 생활 팁

워싱턴 DC 아파트 스튜디오 렌트 구하기(2): 매물 방문 및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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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스튜디오를 계약한 후에도 가스 계좌개설, 와이파이 연결, 스튜디오 후기 등 생각나는 컨텐츠가 많아져서 스튜디오와 관련된 글을 두개 정도 더 작성해볼까 싶다.

오늘 포스팅은 매물방문과 계약에 대한 내용이다. 

 

방에서 바라본 전경

 

매물찾기와 예약확인은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가능!

 

워싱턴 DC 아파트 스튜디오 렌트 구하기(1): 워싱턴 DC 내 안전지역과 매물 확인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워싱턴 DC에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렌트를 구하는 것이다. https://dcio.tistory.com/6 미국 도착 후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 SSN, 렌트 구하기, 은행계좌 개설 미

dcio.tistory.com

 

3. 매물 방문 확인 (tour)

방문 예약을 했다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저는 미국에 도착 후 원하던 매물 위주로 방문 예약을 신청하던 중에 제가 생각하던 최적 조건(출퇴근 도보 거리 15분 내, 2000년 이후 건물, 2000 달러 미만)의 매물이 새로 등록되었다. 보자마자 방문 신청을 했는데 바로 다음날 와도 괜찮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다. 

 

방문 예약 메일에 대한 답장

 

아래가 방문했을 때의 방 사진이다.

방 평수는 올라온 사이트마다 다르게 써져있었는데 450 - 500 sq ft이고 월세는 1800달러였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
부엌
1. 화장실 입구 (왼쪽 세탁기 및 건조기, 오른쪽 옷방), 2. 화장실, 3. 옷방

 

**방문 했을 때 물어보면 좋은 것**

  • 평균 공과금
  •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오븐기 등 가전제품 사용 방법
  • 그 외에도 궁금한게 있다면 방문했을 때 바로바로 물어보자

너무 마음에 드는 조건의 매물이었고 방문했을 때도 방이 정말 깨끗하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계약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4. 렌트 계약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우선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집주인이 세입자의 급여 조건을 보고 계약을 결정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미국에 처음와서 집을 구하는 경우 은행계좌가 없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다. 

 

4-1. 렌트 조건

렌트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세입자가 수입이 충분함을 집주인에게 증명해야 한다. 

국제기구 공무원으로 오는 경우 사실상 employee 신분이기 때문에 채용계약서로 본인의 소득을 증명하면 된다. 

다만, 아파트에 따라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다. 본인이 알아봤던 아파트 중 하나는 월세 대비 3배 소득을 증명해야 했다. 

한 아파트의 거주자 자격 기준 중 소득 관련 조항

현재 본인이 거주중인 곳은 따로 정해진 규정이 있지 않았고, 계약서에 본인 자산(월 소득, 주식 등)을 작성해야 했다. 

 

학생신분으로 미국을 간 경우 근로소득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건 증명이 더 까다롭다.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지인 중 한명은 1년치 월세가 통장에 있음을 증명한 경우도 있었다.

 

4-2. 계약금 송금

렌트마다 다르지만 보증금은 월세금액만큼 또는 월세금액 보다 약간 많은 수준으로 받는 듯하다. 

본인의 경우 월세 1800, 보증금 1800 이었다.

즉, 3600 달러를 송금해야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현금을 기피하는 이유는 사기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증명하기가 어렵기 때문)

 

우선,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을 할 때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적어도 24시간, 길게는 며칠씩 걸릴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어플을 통해 송금은 할 수 있지만 수취인이 법인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어플을 통해 개인 간 송금은 가능하지만 법인에게는 송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렌트를 할 때 부동산을 끼지 않고 집주인에게 직접 송금을 할 수 있다면 Hanpass, CoinShot 등의 어플을 통해 송금하면 된다.

하지만 저의 경우 부동산이 중간에 껴있었기 때문에 계약금(월세 + 보증금)을 부동산 법인에 송금해야 했다. 

이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요약하면 미리 미국에 오기 전에 미국 계좌를 갖고 있는 지인을 섭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는 이를 모르고 왔다가 갑자기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촌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동생에게 3600달러를 송금했고, 미국 계좌를 갖고 있는 사촌동생이 부동산 법인에 송금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4-3. 렌트 계약서 받기

계약서를 가지고 아파트 가스, SSN을 신청해야 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받는게 더욱 시급했다. 

계약금을 송금했을 때가 5월25일 목요일 저녁이었고, 입주를 5월26일 금요일에 하기로 했기 때문에 급하게 계약서를 요청했다. 

계약금이 입금되자 금방 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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