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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여행 팁

워싱턴 DC 박물관 [7] 스미소니언 국립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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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박물관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 총정리

제임스 스미소니언(James Smithson)은 스미소니언 재단의 설립을 가능하게 한 영국의 과학자이자 자선가다. 그는 1765년에 태어나 1829년에 사망했으며, 화학과 광물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했다. 스

dcio.tistory.com

 

자연사 박물관, 항공우주 박물관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박물관이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인 것 같다.

참고로 이곳은 항공우주박물관처럼 예약을 해야지만 방문이 가능하다. 

예약

모든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그러하듯 입장료는 무료이다. 다만 몇 개 박물관은 방문시간을 예약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데 항공우주박물관,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이 대표적이다. 먼저 다음 홈페이지 링크에 접속한다. (https://event.etix.com/ticket/e/1018702/national-museum-of-african-american-history-and-culture-timedentry-passes-washington-national-museum-of-african-american-history-and-culture-general-public)

 

 

위 사진의 화면에서 빨간색 버튼을 클릭하여 방문시간을 선택한 후 Confirm Time Slot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개인정보 몇 가지를 입력하고 이메일 또는 핸드폰 문자로 입장 바코드가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예매한 입장시간 전에는 출입이 안 되지만 예매한 입장시간 이후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입장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일 예약

당일 방문의 경우 당일 오전 8시 15분에 여분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여름방학, 공휴일 등이 있는 날에는 방문자가 많을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전시관 순서

입장하면 로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안내 데스크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시관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순서로 전시관을 관람하면 좋은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전시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오게 된 흑인의 역사를 시간 순서로 전시하고 있다.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 순서로 이동하면서 관람을 하면 된다. 

 

전시관 4층부터 2층

문화, 커뮤니티 등의 주제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4층에 위치한 문화 전시관은 흑인이 등장한 영화, TV프로그램, 흑인 음악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 커뮤니티 전시관에는 군대, 교육, 스포츠 등 미국 내에서의 공동체로서 흑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떠한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2층은 인터랙티브 전시관으로 성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구들이 배치되어 있다. 

미주대륙 흑인의 역사 (지하 1층 - 3층)

노예무역의 시작

미주 대륙으로의 노예무역은 14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무기, 총포 등을 수입하여 세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유인이 있었고, 유럽은 노예라는 값싼 노동력을 통해 설탕, 담배를 재배하여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유인이 있었다. 1400년부터 1600년까지 어느 정도 대등한 관계에서의 무역이 이루어졌지만, 아프리카 내 세력이 약해지면서 아프리카 지역을 점령하거나 납치를 하여 노예로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역사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노예무역선이다. 대략 1200만 명의 아프리카인이 1860년경까지 미주대륙에 노예로 판매되었다. 약 1600년 대까지 대부분의 노예는 아프리카에서 남미대륙으로 이송되었다. 당시 남아메리카는 포르투갈, 스페인에 의해 식민지화가 진행 중이었고, 노예들을 이용하여 대규모 설탕 농장을 운영했다. 이렇게 생산된 설탕은 유럽으로 들어가 엄청난 이윤을 남겼다. 

 

영국에 의해 미국이 개척된 이후 1600년 대에는 대부분의 노예가 미국으로 이송되었다. 미국에서는 면화, 담배 재배가 위주였고, 가혹한 생활환경과 담배 재배 중 접촉하는 타르로 인해 평균 수명이 매우 낮았다. 

 

약 500년 간의 기간 동안 아무런 저항이 없던 것은 아니다. 아래 사진은 뉴욕에서 발생했던 1741년 뉴욕음모라는 사건으로 흑인 노예 외에도 빈곤층의 백인이 같이 뉴욕시에 방화를 저질렀고 방화를 통해 새로운 왕을 선출하고 했다. 당시 반란이 진압된 후 142명이 기소되었고, 13명 화형, 18명 교수형, 70명이 추방되었다. 

전쟁참전과 자유

유럽에서 세계대전을 통해 여성들이 투표권을 획득했듯이 흑인들 또한 전쟁 참전을 통해 점차 자유, 인권, 참정권을 획득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독립전쟁(혁명전쟁), 남북전쟁, 1-2차 세계대전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1860년 경 남북전쟁 당시 흑인을 군인으로 모집했던 공고안내문이다. 남북전쟁은 1861년부터 1865년까지였고, 1863년 링컨대통령의 노예 해방선언이 있었다. 

인종격리정책

남북전쟁 이후 흑인은 자유와 투표권 등 상당한 권리를 되찾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각 주에서 각종 편법을 이용하여 흑인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되었고, 흑인 격리정책을 대놓고 만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식당, 대중교통,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시키는 정책이 만들어졌다. 

 

흑인인권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마틴 루터 킹이다. 비폭력 운동을 통한 흑인인권운동을 주도했고, 1964년 흑인격리정책을 폐지하고 인권, 참정권 등을 보장하는 민권법 제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1968년 4월 인종차별주의자 얼 레이에게 암살당했다. 

흑인문화 전시관 (4층)

흑인 음악, TV프로그램,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흑인공동체 전시관 (3층)

흑인들이 겪었던 교육, 전쟁, 스포츠 등과 관련하여 전시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흑인 육상선수로, 손을 위로 뻗는 행위는 흑인 반인권 정책에 대한 저항을 상징한다. 

인터랙티브 전시관 (2층)

성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있다. 아래 사진은 춤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전광판이다. 

 

박물관 기념품점에도 재밌는 기념품이 많이 있으니 한번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은 내셔널몰 매우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하실 때 내셔널몰과 묶어서 같이 다녀오는 것도 한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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