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
지인에게 물어보니 보고타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은 Chico norte, Zona T, Zona G 지역이라고 한다. 제가 4박 5 일지 냈던 숙소도 Zona G에 위치했는데 라칸델라리아 보다 신식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깨끗했던 편이다. 대부분의 주콜롬비아 대사관들이 Zona G를 시작으로 그 북부(Chico Norte, Zona T)에 위치하니 안전하다는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다. Zona G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 Chico Norte와 Zona T는 Zona G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이어진다.
숙소 Hotel bh La Quinta
Zona G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다. 아래 사진의 건물이 로비 겸 식당이고 뒤쪽으로 숙소건물이 이어져있다.
킹사이즈 배드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매우 만족!!
숙소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요 관광지인 라칸델라리아까지 택시로 약 20-25분이며 택시비는 $4-5 정도다. 우사켄까지는 약 15분 거리다. 주요 관광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조용하고 안전한 편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라칸델라리아 내부에 위치한 숙소에서 지낸다면 보다 편하게 라칸델라리아를 구경하고 밤에도 비교적 쉽게 잠시 나갔다가 들어올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저는 주변 분들이 워낙 주의를 많이 주시다 보니 라칸델라리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숙소를 구한 거였지만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음 ㅎㅎ!!
여행인 만큼 조식도 포함시켰는데 일반빵과 프랜치 토스트 중 택 1, 오믈렛과 스크램블 애그 중 택 1을 하고 과일, 커피, 물도 함께 나온다. 조식포함 4박 5일 가격은 약 $360였다. 한국 돈으로 약 10만 원에 호텔 1박을 한 셈이니 숙박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호텔 옆에 Farmatodo라는 24시간 편의점이 위치해 있어서 더 좋았다. 편의점보다는 올리브영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미국의 CVS Pharmacy 느낌으로, 주요 판매하는 물건은 미용, 세면도구, 감기약과 같이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 음료, 과자 정도다. 아무래도 4박이나 있다 보니 이곳에서 물 5리터 정도를 구매해서 호텔에 두고 마셨다 ㅋㅋ
식당 후기
Origen Bistro
라칸델라리아에 위치한 식당이다. 아래 메뉴는 Arroz del Pacifico로 굳이 번역하면 해산물 볶음밥? 구글리뷰의 사진이 맛있어 보여서 시킨 거였는데 솔직히 맛은 그냥저냥이었음. 밥과 재료가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ㅋㅋ
대신 코코넛 레모네이드는 정말 맛있었음!
친구가 콜롬비아에 있는 동안 레모네이드류를
많이 시도해 보라고 해서 주문한 거였는데 완전 추천!!
Mister Ribs
보고타에 있다 보니 폭립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눈에 많이 들어왔다. 방문한 곳은 우사켄에 위치한 Mister Ribs라는 곳.
한국이나 미국이나 폭립이 좀 쓸데없이 비싼 감이 있는데, 콜롬비아에서 아주 약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사이드로 샐러드, 매시드포테이토, 감자튀김 등을 선택할 수 있음
제가 주문한 건 Costillla Extra Tierna 500gr
Uma Cartina Peruana
세비체를 먹은 후 페루 음식에 빠져들어 가보게 된 페루 식당이다. 한국음식을 제외하고 내가 먹어본 해외 음식 중 단연 탑 3안에 들어간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는데, 조금 무서웠지만 페루 음식 먹어보겠다고 도전을 해보았다 ㅎㅎ
페루에서 살았던 친구에게 물어봐서 메뉴 두 개를 추천받아 주문해 보았다 ㅎㅎ 첫 번째 메뉴는 Anticuchos. 소심장으로 양념과 함께 구이가 된 꼬치 느낌의 안주! 식감은 이자까야 닭심장 꼬치느낌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질기고 향신료 맛이 강하다. 옆에 있는 옥수수와 꼬마감자랑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이고 완전 술안주!
다음은 Aji de Gallina. 주재료는 찢은 닭가슴살이고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흰쌀밥과 궁합이 정말 좋았다.
페루 출신 친구의 완전 주관적인 견해를 들어보면 페루가 다른 남미 국가에 비해 꽤 미식의 나라라고 한다. 뭐 얕은 저의 경험으로 봐도 페루 음식은 일단 다 맛있었으니 부정은 못하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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