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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험은 워싱턴 DC에 국한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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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국 준비를 하면서 구매한 물건들과 막상가보니 유용했던 물건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캐리어
본인은 캐리어 33인치 1개, 이민가방 1개 가져왔다.
캐리어와 이민가방 링크는 다음과 같다.
캐리어 33인치: 링크
이민가방 : 링크
이민가방은 크기만으로 보면 약 33-36인치 캐리어 용량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추후 집에 보관할 것을 고려해서 하나는 이민가방으로 구매했다.
사진에서는 캐리어와 크기가 유사해보이지만 위로 꽉채우지 않은 상태다.
위탁수하물로 맡길 때 대한항공의 경우 23kg 이하 2개의 수하물이 무료이다.
본인의 경우 한개 25kg, 다른 한개 29kg정도가 나왔는데, 총합으로 계산을 하는지 승무원께서 10만원만 추가비용으로 계산해주셨다.
감사합니다 ㅎㅎ
2. 물건
옷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건은 모두 미국에서 구매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쿠팡처럼 하루이틀만에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웬만한 물건은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집을 구하기 전(약 2주 - 4주)까지 버틸 수 있는 생활 필수품들은 미리 챙겨가는게 좋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지고 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 물건들은 아래와 같다.
- 맥가이버칼:
미국 대사관에도 가져갔다가 광화문역 보관함에 맡겼던 그 맥가이버칼이다.
벌써 휴대한지 8년이 됐는데 미국와서도 너무 유용했다.
없는 분들도 꼭 휴대해서 가져가길 추천드린다.
아래 제품은 칼, 펜치, 일자-십자 드라이버, 병따개 기능이 있는 제품인데 무엇하나 사용하지 않은게 없다.
- 변환어댑터(돼지코) --> 주로 사용하는 기기, 충전기 개수만큼
- 220v 멀티탭:
돼지코가 부족할 때 220v 충전기를 몰아서 사용하기 좋다. 필수품은 아니지만 없으면 서운한 정도.
- 옷걸이:
블로그 후기를 보고 가져간 물건이 옷걸이와 수건인데 너무 좋았다. 철사옷걸이 5개 정도를 가져왔는데, 아파트로 이사한 후에도 물건을 구매하기 전까지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 수건:
수건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이사 전부터 이사 한 다음에 물건을 구매하기 전까지 수건을 안가져왔으면 상당히 불편했을 것 같다. 수건을 구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어느정도 질이 보장되는 수건은 가격도 꽤 나가는 편이다.
- 라면 등 본인이 좋아하는 한국 간편식:
서양식을 상당히 좋아하는 본인이지만, 정말 3일만에 매운게 너무 땡겼다... 라면 안가져갔으면 조금 물렸을 것 같다.
- 안경, 렌즈: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오래걸린다고 한다. 이런건 미리 준비해 가자.
- 스킨, 로션, 화장품 등:
한국에서 사용하던 미용 관련 용품은 한두달 이상 정도 여분이 되는 것으로 가져간다.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미국 도착 후 한달 정도는 이런걸 신경쓰기엔 너무 정신이 없다.
- 유심:
미국 도착 후 통신사 연결하기 전까지 사용할 기간의 유심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미국 통신사는 T-mobile, AT&T, Verizon 등이 있는데 관련 내용은 나중에 포스팅해보겠다.
- 정장:
본인은 세상물정을 몰라서 출근복장을 신경 쓰지 않고 와버렸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제기구를 오는 분들은 IMF, World Bank, IDB로 오실텐데 출근복장이 풀정장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캐주얼 정장 정도로 입어야 한다. 정장류는 한국이 확실히 싸고 질이 좋다.
3. 약
미국에 오기 전 약사님께도 여쭤봤는데 한국에서 파는 상비약은 미국에서도 구하기 쉽다고 한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오는게 좋지만
상비약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워싱턴 DC의 경우 CVS Pharmacy라는 곳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상비약을 굳이 미리 구매해서 올 필요는 없다.
4-1. 환전
본인은 약 800달러 정도 환전해갔는데 이게 참 애매하다.
막상 미국에 도착하면 본인 이름의 주거지가 생기기 전까지(간단하게 월세 집) 은행계좌를 개설하기 어렵다.
즉, 월세 계약을 하기까지(약 2-3주) + 월급 받을 때까지는 환전한 금액과 한국 신용카드로만 버틸 수 있다는 말이다.
미국 도착 기준으로 한국 신용카드로 사용한 금액만 한화로 약 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2.5천달러를 환전했어야 한다는 것인데,
현금을 그렇게 들고다니는 것도 문제고, 미국도 현금 보다 카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아마존 구매는 어차피 카드로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한국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또 본인처럼 현금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애초에 환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환전할 수 있는 현금이 충분하다면 Travel Wallet이라는 어플이 좋은 수단이다.
달러를 구매한 후 카드에 저장해서 사용하는 형태다.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달러를 구매해서 저장해둘 수 있으니 상당히 유용하다.
한국에 있을 때 미리 카드를 신청하면 실물 카드를 받아서 그 카드를 미국에서 채크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4-2. 환전 어플
환전 어플은 한국 계좌에 있는 돈을 미국 계좌로 송금할 수 있게 해준다.
꼭 한국에서 준비해올 필요는 없지만 현재 스미싱 위험에 대한 정책으로, 가입 승인 후 48시간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승인까지 받아두기를 추천한다.
환전 어플은 현재 CoinShot과 HANPAS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5. 한국 핸드폰 통신사 전환
미국에 있더라도 한국과 연을 끊는게 아니라면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문자 몇개 받기 위해 매월 5-6만원을 내기에는 돈이 아깝기 때문에 본인은 KT에서 KT 알뜰폰으로 변경했다.
알뜰폰은 0원부터 3만원 미만의 상품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알뜰폰으로 전환한 후 미국에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또 통신사 변경은 한국에서만 할 수 있고, 미국에서 통신사를 변경하려면 한국에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한명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변경하는 것이 좋다.
6. 서류, 증명서 등
- 계약서
- 국제운전면허증: 약 2주 소요
- 한국운전면허증(영어): 약 3주 소요
차 렌트를 할 때 미국 주마다 허용하는 면허증의 종류가 다르다. 어떤 주는 국제운전면허증을, 어떤 주는 한국운전면허증을 허용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 그래서 미리 두개 면허증 모두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워싱턴 DC의 경우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입국 후 1년 동안 두개 운전면허증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워싱턴 DC 운전면허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운전면허증과 상관없이 따로 시험을 봐야한다.
또한, 미국 도착 후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신분증이 없다는 것이다. 매번 나갈 때마다 여권을 들고다니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데, 한국운전면허증(영어)을 제시하면 비공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와 같은 비공식적 사용은 모두 술을 구매할 때였다. 마트, 식당에서 술을 구매하면 종종 신분증을 제시해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처럼 나이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인지 다들 인정해주셨다.
한국운전면허증 영어버전을 신청하면 운전면허증의 뒷면에 아래 사진처럼 영문으로 개인정보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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