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어크 국제공항(EWR)에서 워싱턴 DC로 야간 그레이하운드 버스 타기

 

가격 덕분에 에어프레미아를 타는 것은 다 좋았지만 문제는 뉴어크 국제공항(EWR)에 도착한 후 한밤중에 도대체 어떻게 워싱턴 DC로 돌아가냐였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어크 공항 도착시간은 저녁 10시 30분이고 세관통과하고 짐 찾고 하다보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오후 9시 - 10시 이후부터는 워싱턴 DC행 암트랙 기차가 없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그레이하운드를 타는 방법뿐 ㅠㅠ 탈 수 있는 버스 시간이 새벽 12시 10분, 1시50분 버스였는데, 세관통과에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두개 모두 예매를 해두었었다. 가격은 약 $30이고, 가격은 고정이 아니라 매일 가격이 변할 수 있다. 제목을 그레이하운드로 해놓았지만 실제 탑승한 버스는 플릭스 버스(Flix Bus)였다. 미국에서는 보통 그레이하운드라고 통칭하는데 그레이하운드 어플에서 플릭스 버스를 같이 예매할 수 있다. 

뉴어크 공항 (EWR)에서 우버, 택시 타기

입국장으로 나가면 나오자 마자 대문짝만하게 TAXI라고 써져있는 광고판을 볼 수 있다. 

 

해당 택시는 나가서 직접 타는게 아니라 건물 내부 리셉션 데스크로 가서 행선지를 말해주면 거기에 맞게 청구금액을 알려주고 기사를 배정해주는 방식이다. 결제는 도착 후 기사에게 직접하면 된다. 

 

아래는 영수증이 아닌 리셉션 데스크에서 받은 청구서. 약 $31이었다. 

 

이게 더 쌀줄 알고 한거였는데, 막상 우버 어플로 가격을 조회해보니 우버가 더 쌌다. 저처럼 이동하시는 분이 있다면 공항택시 말고 우버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우버 탑승장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뉴욕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EWR) 이용 후기

 

뉴어크 펜스테이션 버스 정류장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뉴어크에 도착 후 당일에 바로 워싱턴 DC로 이동하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 때문이다. 그레이하운드를 타는 곳이 뉴어크 펜스테이션 (Newark Penn Station)이라는 곳인데 이곳의 치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뉴어크 펜스테이션 바로 길건너편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숙박을 해본 적이 있어서 조금 더 불안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가 위치한 도로에서 기다리면 그레이하운드가 시간에 맞춰서 온다. 

 

실제 저녁 거리는 아래 사진과 같다. 정말 다행이라고 느낀건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전등이 많이 설치되어서 훨씬 밝았다는 점이다. 덕분에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또한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그레이하운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러명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달까 ㅠㅠ 그래도 정신이 이상한 분이 소리를 지르거나 돌아다니면서 구걸하는 분들이 몇몇 있었다. 반응하지 마시고 그냥 스마트폰 보면서 무시하시는게 답입니다. 

 

기다리는 곳 맞은편에 더블트리 힐튼 호텔이 보이니 혹시나 여기가 맞나? 걱정되신다면 더블트리 호텔의 위치를 기준으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출발시간이 지연되어서 30 - 40분 늦게 버스가 도착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탑승 ㅠㅠ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지만 중간중간 2-3번정도 휴게소에 들리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워싱턴 DC 유니온스테이션 도착 모습 ㅠㅠ

하.. 정말 이 때의 안도감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이날 대략적인 버스 이동 시간을 보면 아래와 같다. 2-3번의 휴게소를 포함해 약 4시간의 여정!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기념샷 ㅠㅠ 급하게 결제를 해야하다보니 이런 하드코어 일정이 되었는데, 워싱턴 DC에서 한국으로 왕복을 가셔야 하는 분이고 만약 미리 계획할 시간이 있으시다면 에어프레미아로 한국에 가고 돌아올 때는 대한항공을 타고 IAD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워싱턴 DC에서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워싱턴 DC - 뉴욕 뉴어크 국제공항(EWR)역 암트랙 기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