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쿠팡이 있다면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다.
한국만큼 빠른 배송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쿠팡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빠른 배송을 자랑한다.
물론 도심지가 아닌 경우 배송기간이 약간 길어지지만 워싱턴 DC는 쿠팡처럼 물품에 따라 새벽배송,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먼저 계정을 만든다.
이미 한국에서 계정을 만드신 분들도 있을 텐데 Account --> Your Addresses --> add a new address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워싱턴 DC의 경우 City에 Washington이라 입력하고, State에서 DC 또는 District of Colombia를 선택하면 된다.
아마존 배송은 평균적으로 1-3일 내이며, 저도 많이 주문을 해봤지만 몇가지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루 또는 이틀만에 배송을 받았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가격 밑에 아래 사진처럼 언제까지 주문하면 며칠에 배송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원하는 물품을 검색하다보면 Best Seller와 Amazon's Choice 마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Amazon's Choice는 아마존에서 선정한 제품으로 선정 기준은 공개되어있지 않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Amazon's Choice는 대부분 리뷰가 많고 가격이 싼 경우가 많다. 즉,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니 단순 기능만 중요한 경우 Amazon's Choice를 선택하는 게 좋다.
Best Seller는 아마존 내의 계산 산식을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부여된다고 한다.
아마존에서 중요한 것은 프라임 멤버십 (Prime Membership)이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매우 유사하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배송이 무료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각종 혜택이 있다.
특히 첫 한달은 프라임 멤버십이 무료다.
만약 가입할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면 미국에 도착 후 이사를 하는 시점에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셔서 무료 30일간 급한 물건들을 구매하신 후 멤버십을 취소하면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30일 이후부터는 매달 $14.99가 청구된다.
사실 프라임 멤버십으로 주는 혜택은 대략 30-40개 정도 되는데 대부분 일반적인 분들에겐 의미가 없다.
저에게 중요했던 건 배송무료와 몇가지 할인 혜택이다.
오른쪽 Shopping Benefits을 보면 첫 번째 Whole Foods Market 할인이 있는데, Whole Foods Market은 미국에 있는 채인 식료품점이다.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 식료품점에 비해 가격이 약간 더 비싼 편인데 대신 매장이 깨끗하고 물건의 품질이 좋으며,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있을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Prime Day다. 아마존에서 지정한 날(Prime Day)에 물건을 구매하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
마침 7월11일부터 12일까지 아마존에서 지정한 Prime Day였는데 애플워치를 22프로 할인을 해줘서 약 100 달러 할인을 받고 구매할 수 있었다.
애플워치 개봉기는 나중 포스팅에서! ㅎㅎ
세번째는 프라임 지정된 제품 할인이다.
프라임 데이와 상관없이 프라임이 지정된 제품을 할인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아래 사진처럼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된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미국에서도 아마존으로 웬만한 제품은 다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처음 미국에 오면 가구, 부엌 용품 등 구매할 물건이 매우 많다.
중고거래를 하려고 해도 가구는 구매자가 차를 갖고 가서 픽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저도 침대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식탁은 아마존으로 구매했다.
무겁고 크기가 큰 가구의 경우 중고 보다는 아마존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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