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동네를 바꾸면 미용실 고르는 게 일이듯 미국으로 가도 마찬가지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인 미용실을 가는 게 가장 편하겠지만 매번 머리 자를 때마다 먼 거리를 가는 것도 일이라 워싱턴 DC 내에서 미용실을 찾으려고 여러 곳을 도전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 후기글을 올려본다.
바버샵(Barbor Shop)과 살롱(Hair Salon)의 차이
남자 머리의 경우 바버샵과 살롱의 차이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보통 바버샵은 짧은 머리 및 면도가 위주라면 헤어살롱은 긴 머리와 스타일링이 중심이라고 한다. 이는 검색하면 나오는 두 가게의 차이고, 실용적으로 미국에 있으면서 바버샵 두 곳 (Barbers of St. James London, L St. Hair Station LLC), 살롱 한 곳(Bang Salon)을 가본 후 느낀 차이는 비교적 컸다. 바버샵은 살롱과 비교해서 가격이 싼 편이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략 $25-$45이다. 그리고 두 곳 모두 샴푸를 따로 해주지 않았고 미용사들이 스몰톡도 없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살롱은 전형적인 한국 미용실과 구조와 서비스가 유사하고 가격은 약 $45에서 $90 이상까지 조금 비싼 편이다. 사실 디자이너의 친절함은 디자이너마다 다를 테니 바버샵이냐 살롱이냐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은 아닐 테지만 살롱에 가서야 한국과 유사한 서비스를 받고 디자이너도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Bang Salon 소개
오늘 소개할 미용실인 Bang Salon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요즘 대부분의 가게가 그러하듯, 이곳도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bangsalon.com/gallery-place/).
오른쪽 상단의 Book Now를 클릭한 후 Hair Cut을 선택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남자 머리의 경우 최소 $49인데, 최소라고 하는 이유는 헤어디자이너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아래 사진처럼 헤어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 저는 James라는 디자이너를 선택했는데 매우 유쾌하고 스몰톡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머리 자르면서 디자이너에게 물어보니 실력, 경력 등을 고려해 내부에서 티어를 나누고 티어마다 받을 수 있는 가격 레인지가 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컨펌 문자와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가게 프런트 데스크이다. 시간에 맞춰 방문해서 데스크에 가면 직원이 안내를 해준다.
아래 사진은 가게 내부
샴푸 하는 곳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저는 헤어살롱을 더 추천하는데 가격과 친절함을 떠나서 이곳에서 가장 머리를 잘 잘랐다 ㅎㅎ 만약 한인 미용실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바버샵보다는 헤어 살롱을 추천한다. 특히 한국 스타일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거라면 헤어 살롱이 바버샵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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